태그 : synesthesia

공감각과 자폐증에 대한 이야기.

자폐증과 소수, 수학, 다니엘 타멧



이글루를 처음 써보고 사실 트랙백도 처음이라서 테스트용으로 쓰는 겁니다. 글을 잘 못써도 용서해 주시길.

다니엘 타멧의 이야기를 읽어보니 전형적이지는 않지만 공감각 증상이 있군요.
공감각이란, 전혀 관련없는 감각이 뇌에서 신호가 엉키는 바람에 하나로 연결되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이름을 들으면 색이 보인다거나, 혹은 알파벳을 보면 알파벳마다 색이 보인다거나 하는것이죠.

이러한 공감각증은 뇌의 신경세포의 영향이지만, 정신병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니까요. 확률적으로 이런 공감각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생각보다 높더군요. 사람마다 빈도수를 다르게 생각하지만 가장 낮게 어림잡는 사람도 1/20,000 중에 한 명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5천만명이면, 2500명이 최소한 공감각을 경험한다는 것이죠.

이러한 사람들은 예술가도 될 수 있고, 여러가지가 될 수 있지만, 아마도 오래전에는 분명히 무당이 되었을 겁니다. 그들은 사람의 몸에서 오라를 볼 수 있고(물론 오라가 실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또한 이름을 듣고 불길하다니 뭐하다니 하면서 떠벌였을 겁니다. 독특한 정신세계를 가질 수도 있구요.

위키에서 공감각을 가진 사람들 목록을 보니까 다니엘 타멧이 들어있군요.. 이 분야에서는 유명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신을 본다거나, 이상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으로 부터 뭔가를 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처음에는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이거나, 혹은 사기꾼 등등으로 생각하는 과학자들이 많았습니다만, 최근에는 이들이 공감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감각, 생각하기에는 참 낭만적이죠...

그런데 그들이 어쩌면 오래전에 인간이 가진 신에 대한 열망을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들일지 누가 알겠습니까??

아래그림들은 공감각을 느끼는 사람들이 보는 세상입니다. 너무 우아하죠.




by 로망 | 2008/02/11 22:09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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